그들에겐 의식도 도덕도 없었다.
독감보다 위험한 병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들,
자신들이 틀어박힐 집 한 채 소유하는 것 말고는 다른 원대한 이상을 가져 본 적이 없는 사람들.
집에 대한 그런 이상은 옷에 붙은 가격표처럼 적당한 때가 되면 슬며시 사람들의 몸에 달라붙었다.
그들에겐 의식도 도덕도 없었다.
독감보다 위험한 병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들,
자신들이 틀어박힐 집 한 채 소유하는 것 말고는 다른 원대한 이상을 가져 본 적이 없는 사람들.
집에 대한 그런 이상은 옷에 붙은 가격표처럼 적당한 때가 되면 슬며시 사람들의 몸에 달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