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서울의 아침

USUAL 2010. 9. 5. 22:10 |


2010.09 서울

연애할 때 자주 들러서 아침을 먹던 곳.
아기와 함께 오래간만에 가 본 곳.

옆자리에서는 취업 준비 스터디 모임 같은 것으로 모인 사람들이 있었다.
테이블을 건너 들려오는 이야기들.
묘한 기분. 아련한 느낌. 흐린 서울의 아침


권력이 대중을 다스리는 하나의 방편은
무기력함과 자괴감을 심어주는 일이라고 했다.
그런 이들에게는 희망이 없고, 희망이 없는 이는 위험하지 않으니까.

...

#photog #fil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