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nger in Strangers

Snaps 2009. 7. 17. 17:02 |

파인더는 세상을 보는 창이 기도 하지만,
나와 세상을 가르는 경계이기도 하다.
외로움과 고독은 그 경계와 차이에서 온다.
그리고 그 간극을 좁히려고 노력하기 시작하면
나의 삶은 방황하게 된다.
더불어 외로움과 고독은 더 커져간다.

차이와 다름.
그 사이의 간극을 인정하고 거리를 그대로 둔다면
삶은 흔들리지 않고 조금 더 평화로워질 수 있진 않을까.


내가 찍는 사진에도 그 거리감이 드러나는 것 같은...